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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과 응원이 있는 초대 (05222016)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16-05-21 (토) 12:57 조회 : 285

환영과 응원이 있는 초대
누군가를 초대한다는 것, 혹은 누군가의 초대를 받는다는 것은 설레는 일입니다. 초대하고 초대받는 자리에는 나눔이 있습니다. 슬픔은 함께하면 반이 되고 기쁨은 함께하면 배가 된다는 말처럼 어느 자리든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초대하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이민자로 사는 사람들에게 또 바쁜 현대를 사람들에게 누군가를 내 삶의 자리로 초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신앙 공동체에서는 초대하고 받는 일이 끊이지 않습니다. 속회와 선교회를 비롯한 여러 모임에도 초대가 있습니다. 교회의 여러 행사에도 항상 초대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초대에는 나눔의 기쁨, 교제의 깊이, 그리고 신앙의 성장이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의 초대를 받은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초대를 받은 사람들이 세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을 수 있었던 까닭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영적인 비밀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 신비한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에 초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초대는 많은 사람 중에서 몇몇을 선별해서 모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초대를 받았다는 것이 특별한 혜택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부러움이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초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은 초대에 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성경은 천국을 혼인 잔치에 초대하는 임금과 같다고 하면서 임금이 혼인 잔치를 베풀며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자기 일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초대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임금은 초대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을 진멸하고 길을 지나는 사람들을 청하여 혼인 잔치 자리를 채웠다는 말로 천국은 초대받은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초대에 응한 사람들의 것이라는 가르침을 줍니다. 기독교인은 천국의 초대를 받은 사람들일 뿐 아니라 그 초대에 날마다 응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초대가 큰 세상에서 작은 세상으로, 많은 사람 중에서 모임의 일원으로 모시는 것이라면, 어떤 초대는 작은 세상에서 큰 세상으로, 몇몇 중에서 불러내 많은 사람의 일원이 되도록 부르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몸에서 난 아이가 세상의 초대를 받고 세상의 일원이 됩니다. 작은 세상에서 큰 세상으로 나가는 경우입니다. 학교를 졸업하면 상급학교로 가든지 세상을 향해 나가게 됩니다. 더 큰 세상의 초대를 받은 것입니다. 새로운 날이 되면 그 날을 살아내라는 초대를 받은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을 마주하게 되면 그 환경을 살아가라는 초대를 받은 것입니다. 그 초대를 받은 사람의 마음에는 비장한 각오가 있기 마련입니다. 교우 중에도, 또 교우의 자녀 중에도 새로운 세상의 초대를 받고 나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새롭게 가정을 꾸리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이라는 초대에 응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축복합니다. 이들의 삶 속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큰 세상에서 작은 세상으로의 초대가 "모심"이라면, 작은 세상에서 큰 세상으로 나가는 초대는 "부르심"입니다. 예수님의 초대는 "모심과 부르심"이 함께합니다. 세상에 살던 제자들을 부르셨지만 작은 세상에만 머물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큰 세상에 나가 세상을 변화시키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부르심"이라는 예수님의 초대에 이끌려 세상으로 나가는 이에게 필요한 것은"부르신 이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나를 세상으로 부르신 이의 뜻, 학교를 떠나 세상을 향해 나가도록 부르신 이의 뜻, 새로운 가정, 사업, 직장을 향해 나가도록 부르신 이의 뜻, 믿음의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오후에는 교회에서 "새가족 환영회"가 있습니다. 지난 몇 달 사이에 교회의 가족이 되시기로 마음을 정한 분들을 환영하는 모임입니다. 이 환영회는 교회로 안내하는 "모심"이 있는 초대이자, 함께 세상을 향해 나가 세상을 변화시키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이 있는 초대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모심"이 있는 초대에는 환영이 있고, "부르심"이 있는 초대에는 응원이 있습니다. 오늘 새가족 환영회를 통해 서로를 환영하고 또 응원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내 마음도 이렇게 좋은 데 하나님의 마음은 또 얼마나 좋으실까?' 생각하니 감사가 차오릅니다. "환영과 응원이 있는 초대"의 자리를 정성으로 준비하시는 새가족부에 감사드립니다. "환영과 응원이 있는 초대"의 자리에 함께하실 모든 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